위암 4기, 위암 3기 (진행성 위암)의 치료
위암이 걸린 후 5년 동안 살아 있을 확률은 보고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기일 경우 80~90% 전후, 2기일 경우 50~70%, 3기일 경우 20~50%, 4기일 경우 0~10% 정도입니다. 위암의 예후는 병기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점막 또는 점막하에 국한된 조기 위암으로 진단되는 경우에는 예후가 매우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조기 위암의 발견이 늘어나고 있어 위암의 완치율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아산병원 참조)
위암은 조기발견과 수술적 기법의 발전으로 인해 5년 생존율이 괄목할 만큼 개선된 암질환이다.
1기 2기의 국한성질환일 경우 위암의 5년 생존율은 97.4%로 매우 높으나 국소질환(3기) 61.4%이며 원격전이가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6.6%로 매우 불량한 5년 생존율을 나타낸다.
원격 전이가 발생할 경우에는 폐암이나 대장암에 비하여 5년생존율이 불량하며 원격전이가 발생할 경우 예후가 불량한 3대암인 간암, 췌장암, 담도암 다음으로 예후가 좋지 않다.
논문을 참고하면
위암 치료의 최신지견
Update on gastric cancer treatment
상욱한 Sang-Uk Han, MDorcid_icon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외과
J Korean Med Assoc. 2015;58(3):180-182
현재까지 위암의 표준치료는 개복을 통한 위 절제술과 광범위 림프절절제술이다. 위 절제술은 병변의 위치에 따라 중하부 위암의 경우 2/3 이상을 절제하거나 상부 위암의 경우 전절제를 시행한다. 만약 근치적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잔존암이 있는 경우, 수술 후 재발하였으나 수술적 제거가 불가능한 경우라면 고식적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할 수 있다.
수술적 절제가 유일한 근치적 치료법이지만 진행성 위암의 경우 재발이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항암화학요법 또는 방사선요법을 포함한 다학제적 접근이 최근 강조되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역학, 임상양상, 수술방법 등 차이로 동서양간 서로 다른 치료전략을 개발해 왔으며, 한국과 일본의 경우 2기 이상의 위암에서 수술 후 보조항암요법이 필수적인 표준치료로서 정립되었다는 점이다. 한편, 전이성 위암 또는 재발암에서는 고식적 항암화학요법이 주된 치료로서 생존기간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주로 단독요법보다는 복합요법이 효과적이며 HER2 양성 진행성 위암의 경우 trastuzumab이 생존기간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로서는 전이성 위암의 기대여명이 12개월을 조금 넘는 등 그 효과가 미미한 실정이다. 최근에는 종양의 유전학적, 다양한 특성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서 다양한 표적 치료제가 활발히 개발되고 있어 이에대한 적극적인 임상연구가 필요함을 필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위암의 경우에 국한성(1기, 2기)뿐 만 아니라 국소성(3기) 질환에서도 위전절제 및 광범위한 림파절 절제 및 복막절제술 후에 보존적 항암치료에 의하여 5년생존율과 중간생존기간이 개선된 대표적인 암질환이다. 그러나 복막이나 주위장기(췌장, 간, 담도, 뼈, 폐, 대장, 소장등)로 전이가 된 경우에는 독성항암제에 대한 효과가 뚜렷하지 않으며 표적항암제나 면역항암제도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생존기간의 연장이 증명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암이 국소적, 원격부위에 전이되어 복수나 황달 위장관 폐색등의 암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에는 치료방법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급격히 전신상태가 나빠져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위암의 경우는 수술에 의한 광범위한 절제술이 가장 중요한 치료이며 수술전후 항암치료를 통하여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불행이도 재발된 경우나 원격전이가 발생한 경우에는 기존의 치료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최소 발견이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나 수술후 재발하여 항암치료를 함에도 불구하고 종양이 진행되는 경우에는 지지치료나 대안치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