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4기, 췌장암 3기 (진행성 췌장암)의 치료
췌장암은 초기발견이 어렵고 초기발견이 되었을 경우에도 수술적 제거가 힘든 경우가 많으며 국한병소를 넘어선 국소질환과 원격질환에서는 항암치료가 생존기간 연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 치료가 어려운 암종입니다.
환자의 생존 기간은 진단 당시 종양의 침범 범위와 전신 상태에 좌우됩니다. 종양의 침범 범위는 절제가 가능한 경우, 국소적으로 진행된 경우, 원격 장기에 전이된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근치적 절제가 가능한 경우에도 평균 생존 기간은 13~20개월 정도이고, 약 20%의 환자만이 장기 생존할 수 있습니다. 국소적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평균 생존 기간이 6~10개월 정도입니다. 간 또는 기타 원격 장기에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평균 생존 기간이 약 6개월에 불과합니다. (아산병원 참조)
논문을 참조해 보면
췌장암 항암화학요법의 최신 지견
성민제,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Journal of Digestive Cancer Research 2023;11(3):147-156
췌장암은 가장 공격적인 악성 종양 중 하나로,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이렇게 예후가 불량한 이유는 항암화학요법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고, 조기 진단을 위한 효과적인 도구가 없기 때문이다. 수술적 절제가 췌장암에서 유일한 완치 방법이지만, 첫 진단 시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전체 15% 미만이다. 게다가, 완치 목적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의 50% 이상에서는 췌장암이 재발한다. 그렇지만, 항암화학요법을 이용한 수술 전 보조 요법 도입으로, 수술 결과는 이전보다 나아졌다. 그리고 FOLFIRINOX와 gemcitabine과 nab-paclitaxel 병합요법 같은 더 효과적인 항암화학요법은 진행된 전이상태에서 생존을 연장할 수 있다. 최근에는 polyadenosine diphosphate-ribose polymerase (PARP)억제제, Kirsten rat sarcoma viral oncogene homolog (KRAS) 억제제 같은 표적 치료제 및 면역 치료 약물이 췌장암에서 시도되고 있다
보조 항암화학요법(adjuvant chemotherapy)
위의 표와 같이 근치적 절재가 불가능한 진행성 췌장암에서 항암치료 결과는 실망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선행 항암화학요법(neoadjuvant chemotherapy
췌장암은 수술 후 재발 위험이 높은것으로 악명 높으며, 이는 매우 초기 단계의 암에서도 마찬가지다. 또한, Whipple 수술과 같은 공격적인 수술로 인한 합병증 위험은, 보조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것을 자주 어렵게 한다. 이러한 상황들이 췌장암의 선행 요법이 고려되어야 하는 이유다. 그러나 충분한 무작위 임상시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선행 요법의 장기적인 결과는 2상 임상시험과 후향적 데이터베이스 분석을 통해 알려졌다(Table 2)
완전 절개가 가능한 1기나 2기 환자에서 선행화학요법 후에 수술한 경우 중간생존기간은 9개월에서 최장 23개월 정도였다.
무수히 많은 치료법이 개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췌장암에서 효과적인 치료는 많지 않다. 1990년 이후, 16,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30개 이상의 3상 임상시험 중 단 5개만이 생존 기간 연장 측면에서 임상적 이득을 보였다. 항암화학요법은 여전히 췌장암의 주요 치료도구이며, 전이 상태에서는 FOLFIRINOX와 Gem/nabpaclitaxel이 표준이다. 보조 항암화학요법으로는 보편적으로 gemcitabine 기반 치료가 선택될 수 있으며, 좋은 건강 상태를 가진 환자들에게는 보조 설정으로 mFOLFIRINOX를 고려할 수 있다.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에서도 mFOLFIRINOX를 선택할 수 있다.
결론: 췌장암의 경우에는 수술을 할 수 있는 국한성 병기에서도 생존율이 좋지 않으며 수술을 할 수 없는 진행성 췌장암의 경우에는 현재까지로는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췌장암의 치료는 전신상태를 좋게 유지하면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대안적인 치료나 지지치료를 고려하는 것도 환자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