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외력이나 사고에 의한 구조(뼈, 인대, 연골, 근육등)의 손상에 의해 기능손실이 발생하고 그 기능손실을 보상하려는 작용에 의해 더욱더 주위 조직에 부담을 주는 역학적 작용이 발생하여 통증이 심해지고 악화하게 됩니다.
무릎연골이 손상되면 무릎주위의 인대와 근육에 과부하가 걸려서 이차적인 염증이 주위 인대와 근육에 발생하여 통증이 생기고 점점 악화되며, 팔꿈치 외측 측부인대가 손상되면(테니스엘보) 팔꿈치 외측의 동작제한이 발생하고 이어서 인접한 어깨와 손목에 하중이 가해져서 어깨통증과 손목통증이 순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또한 면역계와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인대, 연골, 뼈등 특정 구조에 염증이 발생하고 이에 따라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들면 어깨의 회전근개에 염증과 석회화가 갑자기 발생하고 이에 따라 만성적인 오십견이 생기는 경우등, 통증의 원인과 임상양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그러나 통증치료의 원칙은 매우 명확합니다.
- 통증의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대한 교정이 우선입니다. 만일 손상된 구조에 통증의 원인이 있다면 그 손상된 구조를 복원하고 회복시켜야 되며 특발적인(원인을 알수없는) 염증이 특정 구조에 발생하였다면 염증을 제거하고 구조를 안정시켜야 합니다.
- 인체는 구조적인 손상을 입었을 경우에도 자연적인 회복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일 외력에 의해 구조가 손상을 입었다 하더라도 정상적으로는 자연치유가 일어나야 합니다. 물론 너무 강력한 외력에 의해 조직이 파괴되고 손실되었을 경우에는 수술적 처치가 필요하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미세구조의 손상은 대부분 회복됩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전신적, 내적, 그리고 반복적인 손상이 가해지는 경우에는 회복이 완벽히 일어나지 않는데 자연치유가 일어나지 못하는 내적 원인을 개선하여 자연치유가 빠르게 발생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내적인 치유가 일어나게 하는 치유에너지를 극대화 하여 통증의 원인이 되는 면역, 자율신경, 운동신경, 감각신경을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구조적 손상이 크지 않으나 통증으로 인해 운동범위의 제한이 오는경우,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지속적인 통증이 있을 경우에는 원인치료와 함께 원인적 치료는 아니지만 통증을 빠르게 경감시켜 운동범위를 회복시키고 일상생활을 가능케 하여야 자연치유에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경우 원인적 치료와 함께 “통증 자체”에 대한 치료를 합니다.